"설 연휴도 장사 물거품"…자영업자들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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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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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간 연장되자 설 대목을 앞두고 완화를 바랐던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권희연씨(33)는 "영업시간 완화 없이 인원만 풀어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이를 두고 자영업자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처럼 말할 걸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다음주 중 대규모 시위를 포함해 향후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자총은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정부 방역정책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9명 회원들의 단체 삭발을 예고했다가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점등시위를 벌이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까지 점등시위를 마무리하고 내주부터 진행할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지현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는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번 조치 역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하거나 배려하는 자세가 아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7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설 연휴 방역대책 등을 발표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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