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무제한 충전 상품을 판매 중인 모 대리결제 쇼핑몰. 이를 통해서는 1회에 최대 3300만원 상당의 별풍선 구매가 가능하다. 아프리카TV 1일 한도인 100만원 이상 결제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며 홍보하고 있다. [모 대리결제 쇼핑몰 캡처]

지난 2019년 한번에 별풍선 120만개를 받고 놀라는 BJ핵찌 [아프리카TV 캡처]

지난 2019년에는 아프리카TV에서 소위 ‘큰손’으로 불리는 한 시청자가 BJ에게 한번에 1억 3200만원을 선물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시청자는 지난해 11월에는 660만개(7억원 상당), 12월에는 520만개(6억원 상당)의 별풍선을 뿌렸다. 두달간 선물한 별풍선의 금액을 환산하면 12억 9800만원에 달한다.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아프리카TV 전체에서 오고간 별풍선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웬만한 중견기업의 연매출과 맞먹었다.

한편, 이날 방통위의 제도화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대표 1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아프리카TV 주가는 17일 한때 -2.86%까지 떨어졌다.

아프리카TV 전체 매출의 약 80%를 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과 기능성 아이템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TV의 플랫폼 매출은 1285억원으로, 전체 매출(1678억 6900만원)의 76.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