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이스 양하은. 한국프로탁구리그

미래에셋증권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국가대표 윤효빈.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에셋증권과 챔피언결정전을 벌이게 됐다.
23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정규리그 3위 미래에셋증권(감독 육선희)은 2위 삼성생명(감독 채윤석)을 맞아 국가대표 전지희와 윤효빈을 앞세워 매치스코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 때처럼 매치스코어 2-2 상황에서 윤효빈이 수비전형인 변서영을 2-0(11-7, 11-8)으로 잡으며 승부가 마무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매치스코어 1-1 상황에서 윤효빈-심현주가 복식에서 이시온-이채연한테 2-1(9-11, 11-8 , 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주천희가 단식에서 심현주·전지희를 연이어 잡는 등 선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일정. 한국프로탁구리그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예상을 뒤집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챔프전도 정규리그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혜경 감독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이스 양하은, 김나영, 유한나 등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지희는 지난 시즌까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이었는데, 이번에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및 챔프전. 한국프로탁구리그

정규리그 1위 삼성생명과 2위 국군체육부대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이날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23일 전적>
▶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미래에셋증권 3-2 삼성생명
전지희 2-0 이시온(11-5, 14-12)
심현주 0-2 주천희(5-11, 5-11)
윤효빈-심현주 2-1 이시온-이채연(9-11, 11-8, 11-5)
전지희 0-2 주천희(7-11, 5-11)
윤효빈 2-0 변서영(11-7,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