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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브라질행에 지쿠 “상대팀도 존경하는 인물”…선수들도 “빨리 오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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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 통신 캡처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부임을 1년 앞둔 가운데, 브라질의 전설은 물론 현역 선수들도 기대감을 표했다.

브라질 축구연맹(CBF)의 에지나우두 호드리게스 회장은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내년 여름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에 부임하면 2024년 6월 20일 개막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서부터 브라질 선수들을 지휘하게 된다.


안첼로티는 호드리게스 회장의 발표 훨씬 이전부터 브라질 축구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브라질의 전설적 미드필더이자 일본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한 지쿠(70)는 지난 2월 안첼로티의 부임설을 접하자 “그는 브라질 사령탑에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며 “모두가 그를 존경한다.
상대팀 역시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극찬했다.

이어서 “그는 진정으로 축구를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또한 전술보다도 선수를 중요시한다”고 재차 칭찬했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안첼로티의 브라질 부임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지도 하에 크게 성장한 호드리구(22)는 지난 3월 “동료 밀리탕과 대화를 나눴다.
우리 모두 안첼로티 감독님의 부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주드 벨링엄(20·영국)과 호셀루(33), 프란 가르시아(24)를 영입해 레알의 전력을 보강했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브라힘 디아스(24·이상 스페인)도 임대에서 복귀시켜 다음 시즌을 준비중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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