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충남 아산시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023년 경찰청장기 통합 무도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태권도·유도·검도·복싱·레슬링 등 5개 종목별 무도협회장, 선수·심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5개 종목 345명의 지원자 중 체급별 우승자 77명을 선정한 후 신체·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29명(경쟁률 11.9 대 1)을 경찰(순경)로 채용한다.

‘경찰청장기 무도대회’는 2005년 검도의 단일 종목으로 시작해 2019년부터 태권도·유도·레슬링·복싱의 4개 종목이 추가됐다.
그간 무도대회는 각 협회 주관으로 종목별로 분산해 열렸지만, 지난해 경찰청과 각 무도협회가 같은 기간 한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해 통합 무도대회 형식으로 바뀌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경찰관으로 선발되는 여러분이 민생 안전의 치안책무를 완수하는데 확실한 주인공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도대회에 이어 개최되는 ‘경찰청장기 사격대회’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며, 12개 종목 28명의 지원자 중 종목별 우승자 12명을 선정한 후 신체·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명이 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