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질러 분노 표출…잇따른 방화 사건에 시민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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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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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최근 방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는 용의자 A씨의 방화에서 시작됐다. 당시 건물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를 흰 천으로 감싸 안고 2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자 7명의 직접적 사망 원인은 모두 화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 3월 발생한 경기 안양 삼막사 종무소의 화재 원인도 방화로 최근 결론 났다.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연속으로 불을 내 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30대는 구속송치됐다. 방화 범죄는 불특정 다수에게도 피해를 주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의 특징을 지닌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확장을 위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이 지난 4월 발행한 분기별 범죄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발생한 방화 범죄는 25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발적 동기에 따른 방화 범죄가 늘면서 우려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문제가 응당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는 분노 범죄가 일어나는데 특히 한국은 총기 대신 방화를 통한 범죄가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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