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보고서]한소희도, 뉴진스도 사용한다…'피처폰' 찾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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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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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당신의 청춘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청춘'들만의 고민과 웃음 등 희로애락을 전해드립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효도폰'으로 불리던 피처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소희도, 뉴진스도 사용한 '피처폰'…'힙한 물건'으로 최근 유튜브 등에서는 옛날 폴더폰을 언박싱하거나 '폰꾸(휴대전화 꾸미기)' 하는 영상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구닥다리'로 취급받던 피처폰이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한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은 레트로 열풍과 관련 있다. 직장인 정윤아 씨(26)는 "초등학생 때까지 피처폰을 쓴 기억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피처폰이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가끔 옛 추억이 그리워 피처폰을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연예인들이 피처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 그는 "폴더폰을 접을 때 '착' 하는 소리가 매력적"이라며 "사진도 나쁘게 나오지 않아서 이걸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디톡스' 위해 피처폰 찾는 이들도 피처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중고 거래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트로 감성 때문이 아닌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피처폰을 찾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직장인 구지은 씨(27)는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제어할 수 없다"며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앱 등을 지워보기도 했으나 몇시간 지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다시 설치했다"고 했다. 외국에서도 스마트폰 대신 피처폰 인기 피처폰에 대한 높은 관심은 비단 국내에서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지난 3월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스마트폰 피로감으로 인해 Z세대 사이에서 피처폰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호주 비영리 학술 매체 '더컨베이션' 또한 피처폰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 ▲과거에 대한 향수 ▲디지털 디톡스 ▲개인정보보호 등을 꼽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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