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생인 김수용 감독은 1946년부터 서울사범학교 연극부 부장 연출가로 활동했다. 그는 1958년 ‘공처가’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버림받은 천사’(1960) ‘굴비’ (1963),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토지’(1974), ‘중광의 허튼소리’(1986) 등 109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그는 1991년까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1992년까지 서울예술전문대학 영화학과 특임강사 겸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특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장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은 5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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