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더딘 '7차 유행'…그런데 중환자가 심상찮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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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코로나19 7차 유행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698명으로,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5만3668명이다. 7차 유행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 조성되기 쉬운 겨울이어서 정점엔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제는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0.04%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치명률이 11월엔 0.08% 이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2주 뒤 유행 정점이 다가오면 중증 환자 수는 5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돌파 감염과 잦은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은 감염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롱코비드(장기 후유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4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9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백신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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