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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14년만에 꿈 이뤘다…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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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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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14년간의 염원을 이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이 공동 대표직에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에게 맞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다.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된다. 션은 지난 2009년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농구코치를 만난 후 2011년 7월 그의 이름을 딴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캠페인 및 챌린지를 활발히 펼쳐왔다. 그는 올해도 쉼없이 뛰었다.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5억5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션은 2014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국내 대표로 지목받아 동참에 나섰다. 그는 2018년, 2023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주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부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기급을 위해 동참했다. 배우 박보검, 임시완, 이시영, 김태희, 이도현, 가수 아이유, 미미, 이영지 등이 챌린지에 직접 참여하거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션과 뜻을 함께 했다. 션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개최된 ‘2023 춘천마라톤’에 참여해 1m 거리당 1000원 기부를 약속하며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했고, 4219만5000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션은 “14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더 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가겠다. 아이스버킷챌린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긴 여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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