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파나마로 추방된 중국인 잠적…"호텔서 사라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91
본문
미국에서 추방돼 중미 파나마에 임시 수용된 한 중국 여성이 숙소에서 탈출해 잠적했다. 파나마 이민청은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중국 국적 정리쥐안(Zheng Lijua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이민자 임시 거처인 파나마시티 데카폴리스 호텔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 해당 호텔 주변에는 경찰력이 배치돼 있었다. 파나마 당국은 해당 중국인 및 도주 조력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면서 거동 이상자 등에 대해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현지 일간 라에스트레야데파나마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중국, 아프가니스탄, 인도, 이란,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튀르키예 등 제3국 출신 이민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외국 출신 미국 추방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미국으로부터 관련 재정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주민 중 170명가량은 전날 저녁 남미 콜롬비아 국경 지대인 다리엔 갭 정글 인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로이터통신은 현지 변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