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시…'착용의무 해제' 논의 앞당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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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체적으로 해제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지자체가 마스크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대본 결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단일의 방역망 가동이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계획에 함께하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단 대전시가 제시한 시점인 오는 15일 전에 실내 마스크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당국 "유행 안정화 때까지 유지" 하지만 대전시가 중대본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자체 해제 방침을 고수할 경우 중앙정부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방대본 관계자는 "그동안의 코로나19 방역조치는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대본 차원의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행돼 왔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앙정부 차원의 일관된 방역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 유행으로 12~1월 중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가 이른 판단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지난달 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 시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며 "실내마스크 착용은 겨울철 유행을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전시 움직임과는 별개로 지난달 본격화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될 경우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는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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