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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한일전 ‘피했다?’ 이강인 “별생각 없어, 드릴 말씀도 없다”[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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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선수들은 그 부분에 대해 별생각 없어요. 따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아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16강 상대가 결정되는 경기였다.
‘영원의 라이벌’ 일본은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조 1위면 16강 한일전이 성사되는데, 공교롭게 한국은 조 2위가 되면서 F조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게 됐다.

우승후보 일본을 토너먼트 첫 경기서 피하게 된 것을 두고 ‘오히려 잘됐다’는 여론에 대해 이강인은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은 별생각 없다.
따로 해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패’없이 마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에 크게 고전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강인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경기력은 중요하지 않다.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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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라커룸에서 한 이야기는 선수들끼리 알면 될 것 같다.
굳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승리하려고 준비했는데 이기지 못했다.
“충분히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분위기를 잘 컨트롤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선수들끼리 하나로 더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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