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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여왕 추모에 감동한 英… "佛, 우리 친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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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애도 성명 발표 후 영어로 추모 연설
"여왕은 프랑스어에 통달… 우리 문화 사랑"
英 누리꾼들 "마크롱의 애도가 가장 인상적"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놓은 애도 성명, 그리고 추모 연설이 영국인들을 감동시켰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크롱이 영국의 친구인지 적인지 모르겠다”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의 발언 이후 냉랭했던 양국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왕을 추모하는 연설을 영어로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나, 자국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 대통령으로선 이례적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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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파리의 주프랑스 영국대사관을 찾아 조문록에 전날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기리는 애도사를 적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영국과 영연방의 친애하는 시민들”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여왕의 지혜와 공감은 우리 모두가 지난 70년의 역사적 부침을 헤쳐나가는 길을 인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찬사를 바쳤다.
이어 “여왕의 서거 앞에 우리 모두는 극도의 허전함을 느낀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엘리자베스 2세는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직 국왕이 되기 전인 1948년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당시 뱅상 오리올 대통령과 함께한 만찬 등 여러 행사에서 프랑스어로 행한 연설은 완벽에 가까워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 점을 의식한 듯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프랑스에 대한 여왕의 깊은 애정에 감사한다”며 “엘리자베스 2세는 우리 언어에 통달했고, 우리 문화를 사랑했으며, 우리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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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 두번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만나는 모습. 여왕 왼쪽은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 콘월=AP연합뉴스
앞서 서거 당일 발표한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은 물론 우리 유럽 대륙, 그리고 한 세기의 역사를 써 내려간 여왕에게 프랑스는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왕은 프랑스에서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었고, 또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엘리자베스 2세와 프랑스의 ‘특수관계’를 언급했다.
여왕은 재위 기간 6번 프랑스를 국빈방문했고 1947년 이후 취임한 모든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여왕만큼 엘리제궁 계단을 자주 오르내린 외국 정상은 없다”고 단언했다.

영국 일간 더가디언은 마크롱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감동적’(moving)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서 트러스 총리는 마크롱이 영국의 친구인지 적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나온 성명 및 연설을 통해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트러스 총리가 보수당 총재를 뽑기 위한 선거운동 기간 중 어느 토론회에서 “마크롱은 영국의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라는 질문을 받고선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답해 양국관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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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친구냐, 적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세계일보 자료사진
‘마이런던’(MyLondon)은 영국 누리꾼들이 SNS에 올린 반응을 소개했다.
“마크롱이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진정한 우정을 보여줬다” “우리 편 그 누구보다도 프랑스 대통령이 애도와 추모를 가장 잘했다” “해협 너머에서 들려온 사랑스러운 말에 감동했다” 등 칭찬 일색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의 부친 조지 6세가 1952년 서거했을 당시 뱅상 오리올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장례식에 참석한 전례가 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여왕의 국장(國葬)에도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여왕 장례식에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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