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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김이지 “H.O.T 스캔들로 면도칼 협박…욕 먹다 지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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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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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가 과거 면도칼 및 눈 판 사진 등 각종 협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10년 만에 방송 출연! 엄마가 된 베이비복스 김이지 근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베이비복스 리더로 활동했던 김이지는 "당시 청순한 콘셉트의 아이돌이 많았는데 우리는 걸크러시, 섹시 콘셉트였다"며 "간미연, 심은진 등의 멤버들 덕분에 군부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멤버 간미연이 그룹 H.O.T 멤버 문희준과 열애설이 난 뒤 안티 팬들에게 테러를 당했던 당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이지는 "칼, 면도칼, 협박 편지, 눈 파인 사진들을 자주 받았다"며 "이제 나도 엄마가 됐는데, 그 시절 10대들도 엄마가 되고 학부모가 되지 않았느냐. 날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때 내가 남자그룹 팬이었는데, (베이비복스) 안티는 아니었다'고 하면서 친해졌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31세 결혼했다며 "방황하면서 안정되고 싶다는 마음이 결혼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욕을 많이 먹던 시기에 너무 지쳤다. 너무 지쳐서 안정을 찾고 싶어서 소개팅을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과 사귀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사귄 지) 1년 되는 날 바로 결혼했다"며 "애들 키우면서 반성을 많이 한다. 매니저가 (베이비복스를 케어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그룹 내 불화는 없었냐는 질문에 "저희도 여자 다섯이라 사소한 신경전은 있었다. 대신 크게 가진 않고 정리가 잘되는 편이었다. 동갑이 없이 다 나이 차이가 있다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이 차이가 있으면 그러나. 우리는 왜 안됐을까"라며 그룹 '샵' 시절의 불화에 대해 자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이지는 1997년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뒤 2010년 5월 동갑내기 증권사 직원과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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