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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원희, 피겨선수→무속인 인생 2막 "계속 귀신 보여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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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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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원희, 피겨선수→무속인 인생 2막 "계속 귀신 보여 무서웠다"
최원희가 무속인으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무속인이 된 피겨선수 출신 최원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원희는 "1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지내다가 2020년 10월 4일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국가대표를 꿈꿨는데 뛸 때 돌려고 하는데 귀신이 보이더라. 한, 두번이 아니다 보니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원희는 "피겨스케이팅은 인생의 전부였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1막이다"면서 "신당은 되게 다른 세계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다른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 한지일, 가수 김양이 신점을 보러 왔고, 쪽집게처럼 맞추는 최원희를 보며 두 사람은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최원희는 "신내림 테스트할 때 8년만 미룹시다, 3년만 미룹시다 했는데 내 입으로 할머니가 말씀하시더라. '3년 기다려봐. 애는 알텐데. 애 죽나, 안 죽나 한 번 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테스트 받는데 내 입으로 그런 말이 나와 버리니까 '이제 끝이 났네, 링크에 가지 못하겠네'라고 정리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신당 옆 벽에 붙어있는 피겨선수 시절 현수막을 보면서 "고등학교 1, 2학년 때인 것 같다. 신당 안에 처음 앉아서 엄청 울었다. 넌 이제 1막 끝났어를 확실하게 대조되게 보여주더라. 여기서 벗어날 수 없어, 1막 끝났어가 다가오면서 계속 눈물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최원희는 "국가대표 포인트 다 쌓고 상비군 되는 상황에서 등록이 안 돼서 박탈당했다. 세 번 넘게 확인했었고, 됐다는 수화기 너머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연맹에서 선수 등록이 안 되어 있어서 여태껏 나갔던 대회가 다 무산됐다고 갑자기 연락 오더라"라며 "지금 돌이켜 봤을 때 그때 이 길을 주려고 꼬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최원희 어머니는 무속인 길을 걷게 된 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렸다. 최원희는 "내가 잘할 테니까 엄마 울지 말고 웃으면서 지내자"라고 격려했다. 또 멀어진 언니들과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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