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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마다 경기하는 김연경, '동료들 위해 웃지만 여제도 지쳐간다' [장충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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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배구여제 김연경.
[장충=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붕대 투혼'에도 어쩔 수 없는 체력 방전. 배구여제 김연경도 결국 지쳐가고 있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벽하게 패배를 당했다.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오르며 달콤한 휴식을 취한 GS칼텍스 선수들은 파워가 넘쳤다. 반면, 포스트시즌 세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끈기 있게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맞서기도 했지만 결국 집중력이 떨어지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2세트, 3세트는 체력이 바닥난 듯 힘을 쓰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맏언니' 김연경은 지쳐있는 후배들을 응원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 교체와 팀 불화를 겪으면서도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불꽃 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하지만, 배구여제 김연경도 결국 지치고 말았다.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포스트시즌 일정에 점차 떨어지는 체력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김연경은 끝까지 후배들을 응원하며 긍정 미소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혼자서 팀의 우승까지 책임지기엔 부족해 보인다. 챔피언결정전 앞으로 남은 경기는 4경기뿐이다. 하지만 2경기 만에 끝날 수도 있다. 장충=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배구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김연경.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는 김연경.
'혼신을 다해 강스파이크' 김연경이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목이 탄다 목이 타' 작전 타임 때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흥국생명 김연경.
동료들이 득점에 실패하자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김연경.
'엄지 척!' 끝까지 동료들 응원하고 있는 김연경.
1차전은 아쉽게 패했다.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는 김연경.
피곤한 배구여제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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