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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쾌조의 출발'...8언더파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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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4436913636.jpg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로, 사히스 시갈라(미국·9언더파 64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서 두 번째 샷 거리감과 정확도만 높으면 누구나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주에 퍼터를 바꿨는데, 새로운 퍼터로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3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7위를 마크했다.
시즌 개막전은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8억9000만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46억6000만원)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 8개 중 하나다.
5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700점을 준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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