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터리]매일 700개씩 팔리는 타코…1년만에 점포 4개 만든 3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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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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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을지로의 다른 이름은 '힙지로'. 오래된 건물과 골목 곳곳 재건축이 뒤섞여 혼란한 모습이지만 과거와 현재가 겹쳐 있다는 점에서 묘한 매력을 준다. 한때는 산업이 쇠퇴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을지로의 생명력이 되살아났다. 특유의 감성으로 입지를 굳힌 을지로, 그리고 이곳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만나 도시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서울 을지로3가역 8번 출구 앞 낡은 건물 모퉁이에 걸린 'OLDIES' 간판. 빨간 네온사인이 켜지자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모인다. 올디스 창업자 김항근(37) 대표는 무대미술을 전공했다. 성공에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공간을 보고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지 생각해요." 그는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며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가게에 담아낸 게 인기의 배경이 됐다고 했다. 그는 세월의 더께에서 오는 멋을 좋아한다. 김 대표는 "저는 타코가 뭔지 몰랐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타코에 대해서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코가 어떤 음식인지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했죠. 떡볶이처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렇게 만드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올디스 창업 전까지 김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 대표가 조언한 창업 성공 비결은 거창하지 않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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