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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홈런타자의 '2년 계약' 요구, MIN 고민하다…SD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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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홈런타자의 '2년 계약' 요구, MIN 고민하다…SD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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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시장에 나온 넬슨 크루즈(41)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크루즈는 오프시즌이 시작할 때 2년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가 크루즈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크루즈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올해 7월 만 41세가 되는 크루즈는 많은 나이에도 지난해 53경기 타율 3할3리(185타수 56안타) 16홈런 33타점 OPS .992로 활약했다. 지난해 60경기 단축시즌이 진행되면서 기록이 끊기긴 했지만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문 지명타자인 크루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여부에 따라 시장 가치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전문 지명타자로 활용할만한 타자가 없는 것이 일반적인 내셔널리그 팀들은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크루즈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크루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계약을 미루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미네소타는 팀에서 리더 역할을 맡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202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크루즈와 재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직후 단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몇 주 후 제안을 철회했다. 연말 연휴기간 두 번째 협상이 진행됐지만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 역시 크루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 트리뷴' 라벨레 닐 기자는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크루즈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있는 타선에 크루즈를 추가한다면 샌디에이고는 더욱 기대를 받는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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