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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드롬 리더’ 홍명보, 매니저형 지도자→K리그 문화 설계자로…제3전성기 ing [창간38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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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올 상반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울산 현대 천하’다.
지난해 17년 묵은 K리그 세 번째 우승 한을 푼 울산은 프로축구 ‘무불통달(無不通達·통하고 닿지 않는 게 없다)’의 팀처럼 상반기 압도적 퍼포먼스를 뽐냈다.
18경기에서 무려 14승2무2패(승점 44), 2위권 팀과 승점 차가 10점 이상이다.




1990년대 일화(현 성남)와 대우(현 부산), 2000년대 수원과 서울, 2010년대 전북 등 시대별 K리그를 호령한 팀은 존재했지만 울산은 성적을 넘어 한국 축구 전반에 메시지를 주는 선도적인 전술과 경기력, 마케팅으로 창단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울산 신드롬’은 지도자 홍명보(54)의 진화를 엿보는 장이기도 하다.
2009년 U-20 월드컵 8강,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지도자로 ‘단맛쓴맛,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그는 ‘무불통지(無不通知)’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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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울산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팀에 대한 로열티, 책임감’을 내부 결여 요소로 보고 선수단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주전, 비주전을 가리지 않고 헌신을 화두로 동기부여를 심은 홍 감독은 지난해 라이벌 전북을 넘어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우승 열매’는 선수단 내 확신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은 ‘알아서 척척’이다.
감독 의중을 선참은 물론 어린 선수까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팀이 지향하는 빌드업,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번뜩이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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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최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스포츠서울 창간 38주년 인터뷰에서 “부임 이후 3년간 가장 바뀐 건 선수의 자세”라며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스타가 많은 팀인데) 경기에 못 뛴다고 기분대로 행동하지 말고 팀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게 빅클럽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주영, 이청용 등 선참부터 헌신해왔다.
후배가 보고 배우면서 서로 격려하고 언제든 최상의 몸을 유지하려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그라운드에 누가 나가도 고른 경기력을 발휘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 부임 이후 울산은 ‘준우승, 전북, 포항, 대구 원정, 수원 원정’ 등 이전까지 발목 잡은 주요 징크스 키워드를 모조리 지웠다.
올 시즌 독주가 가능한 이유. 홍 감독은 “중요한 건 지도자부터 징크스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징크스 때문에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부터 다잡아야 한다.
감독이 집착하면 악수를 둔다.
자기 생각에만 빠지기 때문”이라며 “난 그런 경기에서 오히려 자유를 주는 편”이라고 했다.
또 “그 중심엔 서로를 향한 존중과 믿음이다.
‘넌 선수이니 감독을 따르라’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존중한다.
그러면서 믿음을 쌓아야 징크스나 위기도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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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밖에서는 ‘K리그 문화 설계자’로도 주목받는다.
홍 갇목은 선수단 뿐 아니라 구단 전체 매니지먼트 레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부임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직을 맡아 3년(2017~2020년)간 행정가로 활동한 그는 대표팀, 클럽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며 여러 구성원과 호흡했다.
‘축구 선수, 감독’에서 ‘매니저형 축구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부임 초기부터 1군의 전술 및 결과에만 몰두하지 않고 선수단과 프런트, 팬이 하나가 돼 지속 발전하는 리딩 구단을 지향했다.
구단 영상팀에 라커룸을 개방하며 생생한 현장 상황을 공유, 울산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파도‘를 론칭하는 데 앞장섰다.
또 지역 조기 축구 동호인과 공을 차거나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팬과 만남에도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울산은 성적뿐 아니라 ‘프런트도 1등 시대’를 맞이했다.
팬 친화적인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홍 감독 체제에서 3년째 독식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홈 경기 평균 관중 1만7388명(15만6042명)을 기록, 객단가 기준으로 경기당 2억원의 입장권 수익을 낸다.
또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F&B 사업권을 따내 경기당 6000만원대 매출을 찍고 있다.
K리그 지방 구단의 한계를 넘어선 획기적인 사건이다.
소문난 경기력과 볼거리로 울산은 전국 각지에서 팬이 몰리는 ‘전국구 구단’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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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가끔 홈경기 직후 서울 갈 일이 있는데 울산역 등에서 우리 유니폼을 입은 (다른 지역) 팬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 기차역 가는 길에 들르는 순댓국집이 있는데 그곳 역시 많다.
고마운 마음에 몰래 계산하고 나올 때도 있다”고 웃었다.




그는 K리그 전체 팬 문화가 성숙해졌음에도 팀 성적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는 일부 팬 행동엔 소신 발언했다.
“성적이 안 나올 때 감독이 할 말은 ‘죄송하다’밖에 없다”고 입을 연 그는 “버스를 막고 감독 나오라고 해서 갈등을 빚는 것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견해를 나누고 고민하는 장이 늘었으면 한다.
프런트의 책임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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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를 넘어 축구인으로 ‘제3 전성기’를 지내는 홍 감독은 올해 울산과 계약이 끝난다.
연장 계약 협상 중이다.
다수 팬은 홍 감독의 다음 커리어를 벌써 궁금해한다.
울산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기를 바라면서도, 지도자로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만큼 대표급 사령탑 재도전 등을 외치기도 한다.
또 행정가로 한국 축구를 위해 더 이바지해 줄 것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그는 “(훗날) 감독이든 행정가든, 그 시기에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국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데 내가 잘 쓰인다면 언제나 도전을 피하지 않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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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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