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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주목한 황의조 논란...“노리치도 상황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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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의조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미의 관심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 “노리치 시티 공격수 황의조는 동의 없이 전 파트너 불법촬영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에서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의조는 휴대전화로 전 여자친구의 영상을 찍었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SNS에 공유한 것은 황의조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최초 유포자는 친형수 A씨로 밝혀졌으나 역시나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벌어진 일이라 주장한다.
황의조 측은 친형수의 결백을 믿으면서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경찰 소환조사 이후 황의조는 피해자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피해자 측은 합의된 영상이라 주장하는 황의조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경찰은 황의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다.

황의조의 소속팀 노리치 시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황의조 관련 상황을 파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의 황의조다”라고 설명했다.
바그너 감독은 논란 이후에도 황의조를 계속 기용했고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매체는 “노리치 시티도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노리치로 임대를 왔다.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 여부에 대해 논의 기구를 구성했고 경찰 조사가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이버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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