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팀리그 최고를 가리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왕좌를 두고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맞붙는다.
정규라운드 3위 SK렌터카와 4위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PO)에서 각각 1위 NH농협카드와 2위 크라운해태를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다.

SK렌터카는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PO 4차전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파이널에 올랐다.

SK렌터카는 1세트서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강동궁이 김재근-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1-6(9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에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가 백민주-임정숙을 9-4(4이닝)로 돌려세웠다.

3세트에 강동궁이 3세트서 마르티네스에 11-15(5이닝) 패했으나 4세트에 조건휘와 히다가 김재근-백민주를 9-5(7이닝)으로 꺾은 후 레펜스가 5세트에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오태준을 11-4(7이닝)로 제압했다.

앞선 경기에서 하나카드도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에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과 김병호가 조재호-김현우를 11-5(7이닝)로, 2세트에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김민아-김보미를 9-8(10이닝)로 각각 따돌렸다.

NH농협카드는 3세트 들어 조재호가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를 상대로 7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4세트에 초클루와 사카이가 김현우-김보미에게 9-0(6이닝) 완승했고, 5세트에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상대한 신정주가 끝내기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1-9(4이닝) 역전승하며 웃었다.

SK렌터카와 하나카드는 24일부터 열리는 파이널(7선4선승제)에서 챔피언을 두고 격돌한다.
파이널은 하루 2경기씩 진행한다.
24일 오후 4시 1차전이 열리고 오후 9시30분 2차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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