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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EU,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폐지 검토…방사능 검사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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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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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가 3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EU 소식통을 인용해 회원국들이 올해 여름 안으로 수입규제 철폐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7월6일에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품목은 10개 제한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EU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에 이 규정을 제정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입 규제가 완화됐지만, 유럽의회 내 반대에 부딪혀 전면 폐지는 지연돼 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1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완전히 거둬들인 적 있다. 미국에 이어 EU까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노르웨이, 스웨덴 등 EU와 함께 규제를 시행한 국가들도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여전히 일본산 식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일본 농산물이 주요 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정부의 희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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