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껏 오른 분위기 속 전북 현대 사냥에 나서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과 전북은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8위(승점 33), 전북은 4위(승점 37)지만 양 팀의 승점 간격은 단 4점차다.
K리그1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승점 확보가 중요한 때다.




인천은 분위기가 좋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울산 현대(2-1 승)를 시작으로 대전 하나시티즌(2-0 승), FC서울(1-0)을 차례로 격파했다.
7월로 범위를 넓히면 ‘패’가 없다.
7월 5경기 4승1무를 기록, 승점 13을 쓸어담았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7월 한정 가장 많은 승수와 승점이다.




휴식기에는 홍콩 리만FC를 초청해 친선경기까지 치렀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인천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
친선전임에도 이날 4000여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고, 인천은 제르소의 결승골로 1-0 승전고를 울렸다.
이제 인천은 2018시즌 이후 약 3년 만 4연승에 도전한다.




의미 있는 건 무고사의 복귀다.
그는 지난달 16일 인천으로 돌아온 후 개인적으로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비공식 경기였지만 402일 만에 인천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더군다나 에르난데스가 직전 서울전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래서 무고사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다만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의 리그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북도 만만치 않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북은 7월 한달간 승점 10(3승1무1패)을 쌓으며 인천 못지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변수는 4일 PSG(파리생제르맹)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이다.
주중 경기 이후 3일 뒤 인천을 상대한다.
또한 측면 수비수 김문환이 지난달 24일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떠났다.
체력과 선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해졌다.




상대전적은 전북이 우위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아마노준과 하파 실바의 연속골로 2-0 승전고를 울렸다.
두 번째 경기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맞대결에 관심이 쏠는 이유는 또 있다.
두 팀은 리그를 치른 후 9일 축구협회(FA)컵 4강서 맞붙는다.
2연전이다.
상승세를 이어갈 팀은 어디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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