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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7% 스마트폰 과의존… “사용지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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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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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7%가량이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지 못해 사용지도가 필요한 과의존 관심군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여가부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시행한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계속 내려감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약 7.3%인 1만6699명이 부모의 통제에도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지 못하는 과의존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성별로 구분하면 조사에 참여한 남학생 11만8367명의 8.1%(9608명), 여학생 11만1520명의 6.4%(7091명)가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이었다. 관심군은 주의사용자군과 위험사용자군으로 나뉘는데 주의사용자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모의 통제를 종종 따르지 않고 이로 인한 갈등이나 일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에 해당한다. 위험사용자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부모의 통제에 저항하고 일상생활에서 상당 시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써 부모·자녀 간 갈등이나 일상, 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한 상태다. 위험사용자군의 경우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주의사용자군은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과 보호자의 지원 등이 요구된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선 과의존 관심군을 주의사용자군과 위험사용자군으로 나눠 집계하진 않았다. 기존 진단조사 대상인 학령 전환기와 달리 저연령 청소년 자녀의 지도방식 등을 점검하는 게 조사 취지란 이유에서다. 조사에 참여한 보호자에게도 자녀의 관심군 해당 여부만 고지된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여가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으로 조사된 학생의 보호자에게 양육과 미디어 사용지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용지도법과 보호자의 양육 태도를 점검하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교육도 지원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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