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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돌아가는 ‘美 대선 시계’…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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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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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잠룡들 대권 경쟁 본격 점화
헤일리 前 유엔 주재 대사 당찬 출사표
새 리더십 주장… ‘세대교체론’ 불지펴
“75세 이상 정치인 정신능력 검사해야”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잰걸음’
‘각성 방지법’ 주도 거침없는 보수 행보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
민주 바이든 내달 재선 도전 선언 예상
나이 걸림돌… ‘노련한 지도자’ 전략 구상
WP, 부티지지·해리스 잠룡 2·3위 평가


니키 헤일리(51)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대권 도전 선언은 6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4년 미국 대선(11월5일)에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지지율상으로는 아직 ‘찻잔 속 미풍’에 그치지만 지난해 11월 출마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대항마가 드디어 나타나면서 공화당 내 경쟁이 본격화했고, 성별·인종 등 앞으로 계속 대선판을 달굴 수 있는 쟁점을 던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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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AP연합뉴스
헤일리는 특히 “워싱턴의 기득권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또 실망시켰다”며 세대교체론에 불을 지폈다.
이는 민주·공화 양당의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81)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를 겨냥한 말이었다.

◆“75세 이상은 정신감정 받으라”는 헤일리

공화당 역사상 첫 여성·아시아계 대선후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헤일리는 출마 선언 동영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십분 활용했다.
먼저 “나는 흑인도, 백인도 아닌 자랑스러운 인도 이민자의 딸”이라고 했다.
동시에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최초의 여성·비백인 지사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구조적인 소수자 차별이 있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과 거리를 뒀다.

이어 “사회주의 좌파는 역사를 다시 쓸 기회를 엿보고 중국과 러시아는 진군 중”이라며 “나는 괴롭힘을 참지 않는다.
하이힐을 신은 나의 반격은 그들을 더 아프게 할 것”이라고 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유엔 주재 대사로 발탁돼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중·러에 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이력을 부각하면서 여성 정치지도자에 여전히 비우호적인 공화당원들을 의식해 강인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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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정부에서는 사회주의를, 학교에서는 각성주의(Wokeism)를 밀어붙인다”며 자신을 이념적으로 오른쪽에 위치시켰다.
깨우다(Wake)의 과거형 워크(Woke)는 ‘각성’, ‘깨어 있음’ 정도로 해석되는 신조어로, 보수진영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과잉 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주지사 시절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인 남부연합기 퇴출에 앞장섰던 그가 이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문화전쟁에 동조하고 나선 것이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대목이다.
다음날 대선 출정식에선 한술 더 떠 “의회에 임기 제한을 두고, 75세 이상 정치인은 의무적으로 정신능력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77%가 동조한 이 발언은 곳곳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16명, 하원의원 434명(1명 결원) 중 36명이 75세 이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버니 샌더스(82) 상원의원은 “어이없는 노인차별”이라며 “80세 이상 중 어떤 사람들은 30대보다 에너지가 많다”고 반발했다.

백악관은 75세 발언이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15개월 만에 건강검진을 받고 ‘완전히’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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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등 공화 잠룡들 등판 대기 중

4년 전 이맘때 야당이었던 민주당 경선판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카멀라 해리스(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에이미 클로버샤 등 여성 상원의원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공화당 분위기는 조용한 편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그 이유를 트럼프의 존재에서 찾았다.
공화당 전략가들이 잠룡들에게 “트럼프는 적수가 있을 때 최상이므로 (너무 일찍 출마해) 그의 먹잇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는 것이다.
2016년 경선 당시 트럼프는 젭 부시를 ‘무기력한 젭’, 마코 루비오를 ‘꼬마’, 테드 크루즈를 ‘거짓말쟁이’라는 별명을 붙여 능욕하며 재미를 봤다.

트럼프가 기밀문서 유출 및 지난해 1·6 의회 폭동 선동 혐의 수사, 반유대주의자 초청 만찬 논란 등 악재로 지지율을 더 깎아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략가들은 공화당 주요 잠룡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려면 “봄 또는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지난달 CBS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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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반면 트럼프가 출마하면 자신은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헤일리가 입장을 바꿔 조기 등판한 만큼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인물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백신 접종 반대, 등교 재개 등 목소리를 높이고 인종차별 등에 관한 학교 교육을 금지하는 ‘각성 방지법’(Stop Woke Act)을 주도하며 거침없는 보수 행보를 보여온 그는 압도적 표차로 재선에 성공, ‘트럼프 키즈’에서 일약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대졸·고소득·도시 거주·공화당 성향 무당파 유권자한테서 트럼프보다 인기가 높은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뒤를 쫓고 있다.
공화당의 ‘큰손’ 후원자들도 대거 디샌티스로 이동 중이다.

디샌티스는 “깨어 있는 좌파에 맞서 디샌티스 주지사와 함께하라”는 광고를 내보내는 등 전국구 정치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자유로워질 용기’라는 책을 낸 그는 홍보차 전국을 누빌 계획이다.

반트럼프 진영에서는 2021년 1·6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와 완전히 갈라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등이 출마 발표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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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도전 기정사실… ‘대선 풍향계’도 조정

민주당에서는 바이든이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한 만큼 다른 잠룡들은 운신의 폭이 좁은 상태다.

바이든은 늦어도 다음달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1년 4월 재선 도전을 선언한 전례가 있다.
4년 전 바이든의 대권 도전 선언도 4월이었다.

그의 재선 가도에 최대 걸림돌은 나이다.
만약 재선돼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
미국 남성 평균 기대수명(2020년 기준 74.2세)보다 12세나 많다.
공화당은 그의 잦은 말실수를 지목해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선 바이든이 아닌 다른 후보의 등장을 바라는 여론이 여전히 50% 이상이다.

바이든 진영은 ‘성숙하고 노련한 지도자’ 이미지로 이를 극복하는 대선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인프라법, 반도체 지원법, 학자금 부채 탕감 등 입법·정책 성과를 앞세워 여전히 선거부정 주장 등 ‘음모론에 사로잡힌 야당 주자’와의 선거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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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과정에서의 혼란상 등으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최근 다시 살아나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은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선전,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도 긍정 요소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잠룡 순위에서 바이든에 이어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해리스 부통령을 각각 2, 3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부티지지는 최근 오하이오주 열차 탈선에 따른 유독물질 유출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고, 해리스는 차기 대선주자로서는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내년에는 민주당 첫 경선이 1976년부터 양당의 ‘대선 풍향계’ 노릇을 했던 아이오와가 아닌 사우스캐롤라이나(2월3일)에서 치러지는 점도 변수이다.
아이오와는 인구가 적고 백인 인구 비율(약 90%)이 너무 높아 미국의 다양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바이든 의견을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수용한 것인데, 2020년 1∼3차 경선지인 아이오와·뉴햄프셔·네바다에서 잇따라 패한 바이든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기며 반전의 모멘텀을 만든 전례를 고려하면 바이든에게 유리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잠룡들은 현직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부담감에 더해 경선 일정 변경에 따른 유불리 계산까지 해야 하는 셈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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