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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이유빈, '얼음 위의 몬스터' 수잔 슐팅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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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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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그는 얼음 위의 괴물(A monster on ice)이다.
”
지난해 11월18~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네덜란드의 간판스타 수잔 슐팅(25)이 여자부 4관왕에 등극했을 때 폴란드의 나탈리아 말리체브스카가 한 말이다.
슐팅은 당시 여자 1500m에서는 한국의 이유빈, 1000m에서는 최민정을 각각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네덜란드의 우승을 견인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2.4~2.20)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21·연세대)에게 최근 절정기에 있는 슐팅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그는 2021~2022 시즌 세계랭킹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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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슐팅에 대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의 리더가 누가 될 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슐팅은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쇼트트랙 경기장)의 스타가 될 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얼굴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맹은 슐팅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어떤 스포츠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여자 쇼트트랙을 지배해왔다”며 그가 지난 2020~2021 시즌 5개의 세계, 4개의 유럽, 7개의 월드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점을 들었다.
슐팅은 2021~2022 시즌 월드컵에서는 여자 1000m에서 두번 금메달, 한번 은메달, 한번 동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1500m에서도 2차례 1위를 차지해 이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는 최민정과 이유빈을 긴장시키고 있다.
500m에서도 한번 우승했고, 그를 앞세운 3000m 계주에서는 4번 중 3번이나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은 여자 300m 계주에서 이번 베이징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데, 네덜란드를 비롯해, 1차 대회 우승팀 중국, 3~4차 대회 2위팀 캐나다 등과 힘겨운 메달 다툼을 벌여야 한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개(여자 1500m, 3000m 계주)를 획득한 한국팀 에이스.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지난해 5월 2021~2022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3위를 한 심석희(25·서울시청)와 김지유(23)가 빠지게 되는 바람에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매우 고전이 예상된다.
최민정은 현재 세계 7위로 밀려나있다.
그러나 최민정은 지난해 11월25일~28일 독일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월드컵 시즌 마지막 4차 대회 때 여자 1000m 결승에서 킴 부탱(28·캐나다)과 슐팅을 2,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해 건재함을 알렸다.
최민정은 최근 미디어 인터뷰에서 “올림픽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릴 자신이 있다.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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