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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도 5번도 아니다, 왜 '549억' 맨유 센터백은 15번을 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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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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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엘 바란(28)이 마침내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했다. 그런데 등번호가 낯설다. 한 자릿수가 아니었다. 어찌된 영문일까.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던 맨유는 깜짝 오피셜 행사를 진행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바란이었다. 맨유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바란을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9억 원), 옵션 조항 포함 5000만 유로(약 687억 원)를 지불했다.
경기 시작 전 바란은 등번호 19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들고 올드트래포드에 섰다. 팬들은 깜짝 놀랐고, 이내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짧은 입단식 후 바란은 경기장을 떠났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왜 등번호가 19번일까. 바란은 2016년 파비오 코엔트랑(33·히우 아브)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부터 5번을 달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4번이었다. 그래서 5번 혹은 4번을 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맨유에서는 주장 해리 매과이어(28)가 5번을, 필 존스(29)가 4번을 가지고 있다. 주장의 번호를 가져오는 것보다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한 존스의 번호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4번도 아니었다. 영국 더 선은 "존스가 4번을 양보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바란은 19번을 선택했고, 올드트래포드 관중들에게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번은 전통적으로 센터백의 번호다. 센터백 1순위 맥과이어와 빅터 린델은 각각 5번과 2번을 달고 있다. 존스는 2020년 1월 이후 뛰지 않고 있음에도 4번 주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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