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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 가장 몸값 떨어지는 선수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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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어쩌다가… 가장 몸값 떨어진 프리미어리거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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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세월 무상'의 전형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가장 몸값이 떨어진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총 10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맨 위에 등극한 선수는 알리다. 이전 집계에서 6400만유로(한화 약 86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던 알리는 가장 최근 조사에서 5200만유로(약 700억원)로 폭락했다.

이는 최근 알리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 지난 2016년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구단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188cm의 장신에서 우러나오는 시원시원한 플레이와 강력한 슈팅 능력은 그를 잉글랜드에서도 손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만들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았던 알리는 지난해 11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데다가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적 자체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불안한 입지는 여전하다. 알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단 66분을 뛰는 데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본격적으로 뛰게 된다면 알리의 출전 시간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알리 다음으로 가치가 떨어진 선수는 은골로 캉테, 안토니오 뤼디거, 케파 아리사발라가(이상 첼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로드리고(리즈 유나이티드)였다. 이 선수들은 모두 이전 평가보다 1000만유로(약 135억원)씩 몸값이 하락했다.

특히 골키퍼 역대 최다이적료(8000만유로)의 주인공인 케파는 이번 평가에서 1000만유로가 더 하락한 1800만유로(약 24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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