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부상 당한 이동준(가운데). 출처 | ‘키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의 독일 무대 적응기가 쉽지 않다.
독일 매체 ‘키커’는 12일(한국시간) ‘이동준이 훈련 도중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태클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그는 치료를 받은 뒤 카트에 실려 라커룸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진단 결과는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울산 현대를 떠나 헤르타 베를린에 입성한 이동준은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는 독일 현지에서도 관심사이긴 하나,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116분에 불과하다.
험난한 유럽 무대 적응기다.
이동준은 지난달 5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3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헤르타 베를린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한몫한다.
헤르타 베를린은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1무8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 18위는 분데스리가2(2부)로 강등된다.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생존할 수 있다.
명운이 달린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동준이 이탈한 가운데 헤르타 베를린은 오는 16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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