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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길 걷는 수아레스, ‘늙은 공격수 우려→ATM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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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다비드 비야(38)를 등에 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제 루이스 수아레스(33)와 영광 재연을 꿈꾼다.

수아레스가 FC바르셀로나와 6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한성격하는 ‘상남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악동’ 수아레스의 만남이 벌써 기대를 모은다.

수아레스는 2014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 이적 후 6년 동안 피치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를 품으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한때 'MSN(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구축해 유럽 무대와 라리가를 평정했다. 그러나 새롭게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은 그와 함께할 생각이 없었다. 애초 수아레스는 유벤투스행이 제기됐지만 이탈리아 국적 취득에 가로 막히면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과거 수아레스와 비슷한 사례를 주목했다. 스페인 레전드 비야는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7년 뒤 수아레스가 그 전철을 밟았다.

비야는 아틀레티코 이적 첫 시즌(2013/2014)에 맹활약하며 팀이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리그에서 13골을 넣었다. 일등공신은 27골을 터트렸던 디에고 코스타였지만, 비야의 존재도 굉장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레알 마드리드에 1-4 패배)을 차지했다.

매체는 “수아레스는 많은 사람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비야로 본다. 비야와 마찬가지로 큰 기대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꿈을 갖고 찾아왔다는 점이 유사하다”면서, “늙은 공격수를 데려온 건 도박이었지만, 아틀레티코는 그것이 자신들을 라리가 정상과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기 위해 필수적이었다는 걸 안다”고 아틀레티코의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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