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청년부' 제안한 차인순 교수 "청년정책, 여가부 새 조직이 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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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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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차인순 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사진)는 11일 본지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청년정책까지 포괄하는 ‘성평등가족청년부’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청년정책을 현재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맡고 있는데 사실상 청년들의 젠더갈등 해소에 뒷짐을 지고 있었다"며 "국조실에서 주력으로, 여가부가 조력으로 풀었어야 하는데 2030 청년들이 일자리, 주거 등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새 부처에서 이 문제를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리실에서 맡고 있으면 정무위에서 이 문제에 나서기 어렵다. 차 교수는 독일의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새 정부가 ‘가족’을 앞세운 부처 신설을 고려하는 것과 관련,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초고령사회로 가게 되면 전형적인 가족만 남기 어려워진다"며 "성소수자 가족을 인정할지가 남아 있지만 서구사회도 그렇듯, 결국 그 방향으로 가게 되겠으나 보수 정부에서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 교수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UNDP(유엔개발계획)의 성불평등지수에서 한국이 아시아 1위’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아전인수’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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