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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UFC 조성빈 우승상금 12억원 미국 격투기 토너먼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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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7일(한국시간) 조성빈(28)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FL은 2012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orld Series of Fighting)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이래 UFC, 벨라토르(Bellator)와 미국 격투기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성빈은 2021년 4월부터 PFL 페더급(66㎏) 경쟁에 합류한다. 여름까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정규시즌에서 8위 안에 들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 원)가 걸린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2014년 데뷔한 조성빈은 2018년까지 종합격투기 프로 9연승을 달리며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ACF),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WCF, 이상 일본) 챔피언과 한국 TFC 잠정 챔피언을 지냈다.

‘팰컨’ 조성빈이 참가하는 우승상금 12억원 미 격투기 PFL 토너먼트

조성빈은 2019년 6월 ESPN+로 중계된 UFC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미국에 ESPN+, ESPN2, ESPN Deportes로 영어/스페인어 방송이 되는 PFL에 합류한 각오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때는 ‘난 무패 파이터’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지지 않으려다 보니, 실수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움츠러들었다”라며 작년 여름을 회상한 조성빈은 “다시는 그렇게 볼썽사나운 경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PFL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조성빈은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 당시 사냥감을 노리는 매를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코리안 팰컨(Korean Falcon)’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웨덴 대회를 보고 실망한 팬들도 있을 것”이라며 졸전 비판을 인정하는 조성빈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PFL 페더급 경쟁에 가세하겠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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