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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0-6' 독일, 1931년 이후 가장 큰 패배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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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0-6' 독일, 1931년 이후 가장 큰 패배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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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끈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6차전 스페인과 원정 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독일은 티모 베르너, 세르쥬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를 최전방에 두고 토니 크로스, 일카이 귄도간, 레온 고레츠카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은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23분 오프사이드 덕분에 모라타에게 추가 실점을 면하기도 했지만 독일의 골망은 계속 출렁였다. 33분 페란 토레스, 38분 로드리의 골이 연거푸 들어가며 독일은 전의를 잃었다.

0-3으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에도 스페인에 3골을 더 허용했다. 토레스에게 해트트릭까지 내주면서 모든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 경기를 지켜보던 바스티안 슈바이슈타이거가 후반 중반 "0-4인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고 비아냥 섞인 자조를 했지만 실점은 계속 이어졌다.

독일 축구의 참사였다. 독일이 6골차 패배를 당한 건 1931년 5월24일 오스트리아전 0-6 이후 처음이다. 뢰브 감독의 임기에서도 가장 큰 점수차 패배다. 이전까지는 4골차 패배가 유일했다.

당연히 독일 언론은 '굴욕', '참사', 씁쓸'과 같은 단어로 패배 아픔을 표했다.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과 지난해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또 다시 메이저 대회 조별리그서 탈락한 모습을 보며 "뢰브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고 이제서야 지도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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