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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패 리버풀 맨유, "잘못된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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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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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이 나란히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서 1-6으로 대패했다.
전반 2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맨유였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재빠른 프리킥을 환상적인 골로 마무리한 손흥민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와 몸싸움을 벌이던 앤서니 마샬이 보복 행위로 간주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균형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수적으로 밀린 맨유는 전반 30분 케인, 전반 37분 손흥민에게 잇따라 추가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6점을 내주며 패한 경기는 역대 3번 있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011년 맨체스터 시티(1-6), 1996년 사우스햄튼(3-6)과 경기였다. 흥미롭게 세 경기가 모두 10월에 열린 경기였다.
리버풀도 맨유처럼 이날 치욕을 경험했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와 원정에서 2-7로 참패했다. 올리 왓킨스에게 전반에 이미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줘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넣었지만 이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리버풀이 한 경기 동안 7골을 내준 것은 무려 57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가 토트넘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1993년 4월 열린 토트넘 원정에서 2-7로 패했다. 지미 그리브스에게 4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 3실점했고 후반에 4점을 더 내줬다.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악몽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잉글랜드 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이 한 경기에 7실점을 한 것은 1953년 아스날이 선덜랜드에 패한 이후 67년 만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정말 당황스럽다. 모든 선수에게 마음 아픈 일이다. 감독으로서도 상처가 됐다. 내 최악의 날"이라고 씁쓸해 했다. 항상 긍정적이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누가 2-7로 지고 싶겠나. '우리는 역사를 쓰고 싶다'고 했는데 그 역사를 오늘 썼다. 다만 잘못된 방식의 역사"라고 허탈해 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서 1-6으로 대패했다.
전반 2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맨유였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재빠른 프리킥을 환상적인 골로 마무리한 손흥민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맨유는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와 몸싸움을 벌이던 앤서니 마샬이 보복 행위로 간주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균형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수적으로 밀린 맨유는 전반 30분 케인, 전반 37분 손흥민에게 잇따라 추가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6점을 내주며 패한 경기는 역대 3번 있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011년 맨체스터 시티(1-6), 1996년 사우스햄튼(3-6)과 경기였다. 흥미롭게 세 경기가 모두 10월에 열린 경기였다.
리버풀도 맨유처럼 이날 치욕을 경험했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와 원정에서 2-7로 참패했다. 올리 왓킨스에게 전반에 이미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줘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넣었지만 이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리버풀이 한 경기 동안 7골을 내준 것은 무려 57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가 토트넘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1993년 4월 열린 토트넘 원정에서 2-7로 패했다. 지미 그리브스에게 4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 3실점했고 후반에 4점을 더 내줬다. 다시 한 번 토트넘의 악몽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잉글랜드 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이 한 경기에 7실점을 한 것은 1953년 아스날이 선덜랜드에 패한 이후 67년 만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정말 당황스럽다. 모든 선수에게 마음 아픈 일이다. 감독으로서도 상처가 됐다. 내 최악의 날"이라고 씁쓸해 했다. 항상 긍정적이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누가 2-7로 지고 싶겠나. '우리는 역사를 쓰고 싶다'고 했는데 그 역사를 오늘 썼다. 다만 잘못된 방식의 역사"라고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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