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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월 ‘빅스텝’ 단행 우려 고조 [韓銀 금리인상 ‘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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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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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착륙’ 가능성에 긴축 공포 지속 2월 FOMC 의사록에 “의견 제시” 적시 지역 연준은행 총재 “금리 5% 위로 올려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침체나 소강 상태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강세를 유지하는 ‘무착륙’(노랜딩) 가능성도 제기되며 긴축 공포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소수(a few)의 참석자는 0.50%포인트 인상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적시됐다. 회의록에는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FOMC의 장기 목표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데 동의했다”며 “월별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이를 입증할 보다 많은 증거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우리가 금리를 5% 위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현재로서는 여전히 (적절한 최종 금리 중간값이) 5.375%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위험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고 다시 가속화한다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도 22일 자정 기준으로 다음 달 21∼2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4%로 전망했다. 일주일 전인 15일 12%였던 전망치의 2배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고용 지표, 소매 판매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가 무착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착륙(하드랜딩) 우려가 컸으나 현재 분위기가 경기 과열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과열이 이어지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과정이 장기화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끌어올리거나 긴축 기조를 더욱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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