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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도약, PO 바라보는 KCC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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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동현.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전주 KCC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희망을 보고 있다.
KCC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8-7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위 KT와의 격차를 좀 더 벌리며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라건아가 22점 8리바운드를, 이승현이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하지만 둘 외에도 어린 김동현이 13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의 큰 수확 중 하나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라건아가 잘 버텨줬고, 젊은 피인 이진욱,김동현,이근휘가 상대 압박에 도움이 많이 됐다.
농구는 체력이 떨어지면 할 수 없는데, 젊은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줬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걸 선수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21)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캐롯 김승기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농구 센스와 좋은 신체조건,파워를 갖춰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기회도 잡지 못했지만,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전 감독도“본인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성장하는 게 필요하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슈터로서 잠재력을 지닌 이근휘(25) 역시 최근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에서 6점을 넣었는데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날 DB전에선 3점슛 7개 중 4개를 넣으며 12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진욱(29) 역시 주전 가드 김지완의 부상 이탈 속에 어린 송동훈(23)과 함께 앞선에서 궂은일을 하며 중용되고 있다.
KCC의 에이스 허웅도 곧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라건아,이승현,허웅에 젊은 피를 더할 KCC가 PO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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