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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르단강 서안으로 전쟁 확대 우려… 이스라엘에 소총 수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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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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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수출하려 했던 M16 소총과 M4 소총 등 2만7000여정의 총기 선적을 보류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공급한 총기가 요르단강 서안의 극단적인 이스라엘 정착민들 손에 들어감으로써 현지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판매 허가에 시간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는 경찰을 감독하는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요르단강 서안의 과격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소총을 공급할 것을 우려해 사안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는 미국이 공급한 소총이 정착촌의 이스라엘인들에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확약받은 뒤 미국 방산 회사의 수출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 주가 지난 뒤에 미 국무부는 관련 절차를 늦추기로 결정하고, 이 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자행하는 폭력을 단속하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런 정착민 주도 폭력으로 인해 가자에서의 전쟁이 요르단강 서안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 중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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