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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뭐해! 빨리 나가!'...케인, '어슬렁 교체' 은돔벨레에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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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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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의 행동은 동료들마저 화가 나게 만들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비(3부리그)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2강 진출에 성공했고, 브라이튼과 16강행을 두고 겨루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하고자 로테이션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올리버 스킵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앤서니 오코너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실점 후 토트넘은 맹공을 펼쳤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콘테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은돔벨레, 브리안 힐, 델레 알리를 빼고 스킵, 모우라, 케인이 투입하려고 했다. 논란의 상황은 이때 벌어졌다. 일반적인 경우에서 선수들은 팀이 지고 있다면 빠르게 나와서 교체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은돔벨레는 느릿느릿 걸으면서 벤치로 걸어왔다. 토트넘 팬들도 당연히 실망해 야유를 보냈고, 이는 동료 선수들도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알리와 함께 교체된 케인은 은돔벨레를 향해 소리치면서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매의 눈을 가진 토트넘 팬들과 케인은 은돔벨레가 느리게 나가자 화를 내는 반응을 보였다. 은돔벨레는 힐처럼 전력 질주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아서 홈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면서 "노력했지만 3부 리그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했다. 경기 내내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경기장을 천천히 가로질러 나오면서 팬들을 등돌리게 했다. 정말로 어리석은 순간이었다. 그런 모습이 콘테가 그를 비판했던 이유였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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