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TV연예
폼 미쳤다! 김혜수→김희선까지…70년대생 센 언니들 전성시대 [SS스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3
본문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70년대생 센 언니들의 전성시대가 왔다.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연기 공백기를 가졌던 70년대생 여배우들이 스크린과 TV를 장악했다. 배우 전혜진은 22일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한 ENA 드라마 ‘남남’에서 미혼모 김은미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가 연기한 김은미는 걸그룹 댄스를 연습하고 자위하다 딸에게 걸려 멋쩍어하는 철이 덜 든 엄마다. 그간 ‘검색어를 입력세요 WWW’(2019, 이하 검블유), ‘비밀의 숲2’(2020),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을 보였던 전혜진은 이 작품에서 푼수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지닌 김은미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76년생인 전혜진은 ‘남남’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제는 나이를 생각하는 게 ‘올드’한 시대”라며 “우리 사회에서 억눌렸던 부분들이 많이 풀리면서 사회의 시각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변화하려는 ‘40대의 멜로’를 만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는 1970년생 김혜수(52)와 1972년생 염정아(51), 두 여배우의 더블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가상의 어촌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밀수판에 뛰어든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빼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25일 기준 486만 33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 기록은 올해 첫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달짝지근해:7510’으로 2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1976년생 김희선(46)은 원조 ‘로코퀸’의 명성을 유감없이 떨쳤다. 극중 산전수전을 겪은 미혼모 일영 역을 맡은 김희선은 순수한 매력을 지닌 제과회사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와 사랑에 빠진다. TV드라마에서 캔디형 여주인공을 주로 연기했던 김희선은 ‘달짝지근해:7150’에서 연애에 능동적이고, 비속어도 잘쓰는 미혼모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영화는 미녀와 야수같은 캐스팅 조합은 물론 두사람의 연기력에 힘입어 누적 관객 60만 961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에는 엄마, 아내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70년대생, 4050 여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 배우들은 최근 작품으로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본인이 가진 ‘고정된 이미지’를 깨고 나오면서 여성 서사가 주목받는 시류와 맞닿았다”고 짚었다. 반면 이들의 빼어난 연기력을 제작진이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중장년층 여성 배우의 배역이 늘어난 것은 신선하고 고무적이다. 그러나 빠르게 바뀌는 청년층의 입맛에 맞추지 못하는 감독들의 감각이 아쉽다”고 밝혔다. willow66@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