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스쿼드에 제외된 필 존스(28)를 노린다.

필 존스는 2011년 블랙번에서 맨유로 1,900만 유로(약 253억 원)에 둥지를 옮겼다. 이후 224경기에 나서 6골 10도움을 올린 존스는 맨유의 마지막 황금기를 보냈다. 그는 EPL 1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유로파리그 1회, 커뮤니티쉴드 2회 우승을 따내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19시즌에 18경기를 출전하며 입지를 잃더니 지난 시즌엔 2차례 밖에 나서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은 경기 출전 기록이 전무하며 EPL 25인 스쿼드에에서도 제외됐다.

2023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존스는 현재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 존스를 처분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존스도 과거 인터뷰를 통해 그가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이 데려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이 존스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 역시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존스를 데려오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이미 왓포드의 센터백 크레이그 도슨을 장기임대로 데려왔지만 그럼에도 존스는 필요한 영입이 될 것이라는 매체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