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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8번타자 유격수 개막전 첫 선발 출장...팀은 로저스 영입 마무리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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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외신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빅리그 진출 2년만에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김하성은 8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해에는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대타로 개막전 무대를 밟았다.
역시 상대는 애리조나였는데 7회말 2사서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2루수 제이슨 크로넨워스와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춘다.
3루수는 매니 마차도, 1루는 에릭 호스머가 선발로 나섰다.
유격수 경쟁자인 신인유망주 CJ 에이브럼스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3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선 19경기 타율 0.167에 그쳤고 홈런은 없었다.
타점은 1개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적응기간을 거친 김하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타격실력으로 빅리그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팀의 간판선수이자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팔목골절 부상으로 주전유격수 출장기회를 잡게 됐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답하면 타티스의 복귀이후에도 내야 주전자리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을 치르는 이날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로 마무리 후보감 테일러 로저스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샌디에이고가 우완 투수 크리스 패댁, 에밀리오 파간을 미네소타에 내주고 올스타 좌완불펜 테일러 로저스, 외야수 브렌트 루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4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9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은 FA로 이날 경기상대인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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