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계약을 철회한 아브라함 알몬테. 사진제공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LG가 외국인 타자를 다시 찾는다.
아브라함 알몬테(33)가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의외의 변수다.
LG는 10일 “지난 6일 입단 계약에 합의한 새 외국인 선수 아브라함 알몬테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계약 합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일 LG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989년생으로 180㎝, 101㎏의 신체조건을 갖춘 알몬테는 2013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빅 리그 기록은 타율 0.235, 24홈런 118타점, OPS 0.676이다.
2022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8홈런 66타점, OPS 0.951을 기록했다.
당시 LG는 “알몬테는 꾸준한 타격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타자다.
타격 시 타구에 힘을 싣는 기술이 돋보이며 스윙 궤적이 좋다.
또한 스위치 타자로 컨택과 장타력을 두루 갖추었으며, 출루 능력도 우수하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선수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분히 기대를 걸 수 있는 자원이었으나 다른 쪽이 문제가 됐다.
몸 상태다.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있었고, LG가 계약 철회를 결정했다.
새 외국인 타자를 다시 찾아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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