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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급식소 찾은 '벤츠 모녀',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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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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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급식소 찾은 '벤츠 모녀',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아요?"
"여기 공짜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아요?"
한 모녀가 벤츠 타고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 찾아와 한 말입니다.
지난 주말 무료 급식소를 찾아온 '벤츠 모녀'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는 지난 12일 SNS에 "오늘은 아주 괴로운 날"이라며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습니다.
김 신부는 "흰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가 성당에 왔다.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차에서) 내려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 신부는 할머니와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도시락은 노숙인을 위한 것이고 도시락이 모자란다며 막아섰지만, 아주머니는 오히려 여긴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며 짜증을 냈다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도시락을 받아 가려 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신부는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하며 "이분들의 행동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이고, 이분들의 말은 우리 친구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말"이라고 남겼습니다.
이어 "요즘처럼 코로나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지만, 나만 생각하면 사회는 더 힘들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오늘 무료 급식소를 방문한 사람은 803명이라며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 가져가는 도시락 하나가 그분들에게는 한 끼일지 모르지만, 노숙인 한 명에게는 마지막 식사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신부가 올린 글에는 "양심 없다", "어이없다"며 벤츠 모녀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먹지 못하게 되는 건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무료 급식소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했을까",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부끄럽지도 않나", "염치없다"며 분노했습니다.
한 모녀가 벤츠 타고 노숙인 무료 급식소에 찾아와 한 말입니다.
지난 주말 무료 급식소를 찾아온 '벤츠 모녀'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는 지난 12일 SNS에 "오늘은 아주 괴로운 날"이라며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습니다.
김 신부는 "흰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가 성당에 왔다.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차에서) 내려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 신부는 할머니와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도시락은 노숙인을 위한 것이고 도시락이 모자란다며 막아섰지만, 아주머니는 오히려 여긴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막느냐며 짜증을 냈다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도시락을 받아 가려 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신부는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하며 "이분들의 행동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이고, 이분들의 말은 우리 친구들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말"이라고 남겼습니다.
이어 "요즘처럼 코로나 시기에 우리가 모두를 생각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지만, 나만 생각하면 사회는 더 힘들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오늘 무료 급식소를 방문한 사람은 803명이라며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 가져가는 도시락 하나가 그분들에게는 한 끼일지 모르지만, 노숙인 한 명에게는 마지막 식사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신부가 올린 글에는 "양심 없다", "어이없다"며 벤츠 모녀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먹지 못하게 되는 건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무료 급식소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했을까",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부끄럽지도 않나", "염치없다"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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