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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팬들 '야유' 받았던 베일 "레알 시절 후회 안해..사람으로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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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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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베일은 레알로 이적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2회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며 레알을 이끌었다.
화려했던 시절과 다르게 토트넘으로 임대되기 전 마지막 2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불화를 시작으로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가 아닌 골프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월드클래스였던 선수의 추락은 순식간이었다.
하지만 베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로의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단지 축구을 하려고 했고 노력했을 뿐이다. 할 수 있는 걸 모든 걸 했다"며 레알 시절을 돌아봤다.
베일은 레알 시절 프로페셔널 답지 못한 태도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상관할 바 아니다. 내 생각은 내가 알고 있고,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한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압박감에 시달렸고, 경기장에서 야유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알 시절을 뒤로 하고 베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베일은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좋은 팀이다.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활약했던 시절보다 더 발전했다. 나는 단지 거기에 조금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팀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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