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농구
LG 이관희 출사표, "삼성 6강 희망, 내 손으로 안 아프게 끝내줄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TOYVER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546
본문
LG 이관희가 지난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올 시즌 도중 창원 LG로 트레이드된 이관희(33·190㎝)가 전 소속팀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24일 홈에서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LG는 삼성에 2승3패로 시즌 상대전적이 밀린다. 지난 2월 4일 삼성이 이관희를 LG에 보내고 김시래를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한 후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LG를 73-64로 이겼다.
이관희는 22일 DB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님이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과 LG의 트레이드 성적표는 묘하게 엇갈렸다. 트레이드 직후만 해도 6강행 희망이 있었던 삼성이 김시래를 영입하고 빠른 농구로 팀 컬러를 바꾸면서 ‘트레이드 승자’라는 평가를 들었다. 반면 최하위 LG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부상이 변수가 됐다. 삼성은 6강행을 두고 중요한 일전이었던 부산 KT전(3월 2일)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김시래까지 종아리 부상을 당해 전치 4주 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후 반전 계기를 쉽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KBL 제공
반면 LG는 이관희가 팀에 적응하면서 팀 컬러가 매우 공격적인 컬러로 바뀌었다. 그리고 종종 상위팀을 잡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관희는 후배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삼성에서 뛸 때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이관희는 올 시즌 삼성에서 36경기 평균 11점을 기록했지만 LG 이적 후 13경기에서 평균 18.3점으로 득점이 크게 좋아졌다. 2대 2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하면서 어시스트가 평균 2.3개(삼성)에서 6.4개(LG)로 두 배 넘게 많아졌다.
이관희는 2011년 삼성에 입단해 9시즌째 삼성에서만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래서 시즌 도중 갑작스런 트레이드가 이관희에게는 충격일 수 있었다.
달변으로 유명한 이관희는 “삼성전을 기다리기 힘들었다”며 “꼭 이기고 싶다. 10년간 사랑한 여자(약 10시즌 간 뛰었던 삼성을 가리킴)를 어떻게 하루아침에 잊겠는가. 하지만 이제 새 여자친구가 생겨서 예쁜 사랑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선수들은 신장이 좋지만 발이 느리다. LG 선수들에게 삼성 필승공략법을 알려줄 것"이라며 "삼성은 6강행 희망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데, 다른 팀에 숨통을 끊게 만들기 보다는 내 손으로 아프지 않게 하겠다"고 자신만만한 출사표를 냈다.
[국내 최다 먹튀검증 No.1] - 토이버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