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법썰] ‘친절한 검사씨’… 검수완박이 만든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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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인해 4월 한 달은 전국의 모든 검찰청이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임기를 시작하면서 딱 한 번 대검찰청 기자실을 찾았던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달에만 두 번이나 기자실 방문을 자청했고, 대검 차장검사(고검장)와 부장(검사장)들, 과장(부장검사)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기자실에 내려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는 역대 검찰이 언론에 이다지도 친절한 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방에 있는 기자들도 ‘친절한 검사씨’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검찰이 집단으로 항명하면서 ‘여론전’을 펼친다고 비판합니다.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분명 형사사법체계는 종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입니다. 언론에 다시 불친절한 검사로 돌아갈 A와 B 검사도,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뒤 사건에 더욱더 허덕일 경찰관들에게도 잘못이 없습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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