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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조 1위로 16강…대구의 마지막 과제, 라이언시티전 '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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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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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 키워드는 ‘복수’다.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4-0으로 꺾었다.
승점 10을 확보한 대구는 F조 1위를 탈환했다.
우라와 레즈(일본)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에서 1승1무로 앞서 1위에 올랐다.
숨 가쁘게 달려온 ACL 조별리그도 1경기가 남았다.
대구는 오는 30일 라이언시티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대구와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우라와는 최종전에서 최약체 산둥 타이산(중국)을 만난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우라와가 5-0으로 승리했다.
산둥은 5경기에서 1무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런 만큼 최종전에서도 우라와가 승점 3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라와에 1승1무를 거둔 대구는 최종전에서 라이언시티를 꺾으면 조 1위가 확정된다.
대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언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대구의 ACL 조별리그 유일한 패배였고, 나머지 4경기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공격이 안 풀렸다.
당시 대구는 14개의 슛을 시도하고도, 유효 슛은 3개에 그쳤다.
라이언시티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해내지 못했다.
다만 라이언시티는 대구를 꺾은 뒤 경기력이 떨어졌다.
최약체 산둥과 한 차례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고, 5차전에서는 우라와에 0-6으로 대패했다.
가마 감독도 라이언시티전 패배 그리고 최종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라며 “첫 만남과 같은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동기부여는 또 있다.
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ACL 16강 무대를 밟았는데, 조 2위였다.
라이언시티를 꺾게 되면, 구단 최초로 조 1위로 ACL 16강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대구에는 여러모로 중요한 일전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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