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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과정에서 겪는 모든 일 보여준다”…극사실주의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 시즌2로 돌아온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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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며 많은 사랑을 받은 ‘조선의 사랑꾼’은 시즌2로 돌아온다.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 CHOSUN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을 비롯해 커플로 함께하는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 이승훈CP와 고락원 PD가 참석했다.

이날 고락원 PD는 섭외 기준에 대해 “기준은 없었다.
사랑을 하고 있고, 사랑에 대해 잘 알려진 분들이다.
저희 CP님께서 섭외를 하러 가서, 김국진 선배는 촬영인지 모르셨다더라. 그래서 조금 당황하셨는데, 김국진 선배가 CP님을 화장실로 부르셨다.
그 이후에 나오게 되셨다”라며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승훈 CP는 “김국진 씨와 ‘조선의 사랑꾼’ 프로그램 파일럿 회의를 같이 했다.
김국진과 프로그램 회의를 함께 할 때마다 프로그램이 항상 잘 됐다.
‘같이 기획했던 프로그램인데 이제 나오시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대답이 없으셔서 오케이라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부터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조선의 사랑꾼’의 이승훈 CP와 인연이 깊다.
이승훈 CP가 연출을 맡았던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공식 커플로 발전해 2018년 5월 결혼했다.
방송 당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던 러브라인이 현실화되면서 전 국민적인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새 단장한 ‘조선의 사랑꾼’ 시즌2를 이끌게 된 두 사람은 기존 MC들을 대신해 스튜디오에서 여러 사랑꾼 커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시청자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줄 예정이다.

김국진은 “예능 나들이같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합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수지는 “사랑꾼은 아니지만,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하면 되겠구나’ 싶더라. 김국진이 있으면 괜찮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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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하게 된 최성국은 “나는 섭외를 받은 적이 없다.
먼저 출연했고 편성과 방송이 뒤따라왔다.
‘조선의 사랑꾼’과 삶을 계속하고 있었고 이들이 그걸 담고 있었다.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아이 아빠 최성국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MC로 김지민은 절친 황보라와 MC를 맡게 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황보라 씨랑 많이 볼 때는 일주일에 세네 번 볼 정도로 친하다.
김준호 씨랑 같이 커플로 여행도 자주 간다.
해외에도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하니까 서로 에피소드가 많아서 방송할 때마다 든든하다.
‘오늘은 언니가 있으니까 웃기고 가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라는 “제가 실수가 잦은 편이다.
말이 생각을 거치지 않고 입으로 먼저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걸 지민이가 다 커버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민은 “저도 김준호 씨와 특별편에 출연하고 싶다.
우리가 장난치는 모습을 보이기만 했지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많이 없었다.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게되면 진심을 담은 대화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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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합류한 천둥은 미미와의 결혼 공개했을 당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미미는 엠블랙 출신 천둥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처음 결혼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꺼내는 게 조심스럽고 힘들었다.
누나들도 결혼 이야기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
막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걱정도 할 것 같고, 뭐라고 할 것 같아 두려웠다.
그래서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걱정보다는 축하와 응원을 먼저 해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미미는 “시누이기 전에 아이돌 선배라, 너무 떨려서 만날 때마다 긴장했다.
아직 언니를 볼 때마다 연예인 같다.
앞으로 친해져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단톡방을 만들어서 4명이서 소통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스며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락원 PD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기쁨을 잊어가고 있었다.
각 커플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니까 그 기쁨이 떠올랐다.
요새 살기도 힘들고 결혼도 잘 안하는데 잊고 있는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너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극사실주의 다큐예능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결혼 과정뿐 아니라 좀 더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확장판이 될 전망이다.
오늘(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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